-
영국생활>영국조기교육>영국조기유학>영국에서 세 아이들을 키우면서 느낀점 공유영국 교육 소식 2024. 8. 2. 20:00
안녕하세요!!
영국 현지 유학 컨설팅 브릿스쿨포유입니다. : )
오늘은 지난 5년간 세 아이들을 영국에서 키우며 배우고 느낀 점을 학부모님들께 공유해 드립니다.
아이들이 Year 2, Year 5, Year 8 일 때 영국에 왔고, 올 9월이 되면 Year 7, Year 10, Year 13이 됩니다.
세 아이들이 어떻게 영국에서 적응했고, 지금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드릴게요.
<영국에서 아이들의 학교 적응>
첫째 아이는 플룻을 연주해서 지역 오케스트라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같은 학교 친구들을 만나면서 수월하게 적응할 수 있게 되었구요. 2-3명의 아이들과 친해 져서 집에도 데리고 오고, 친구 집에 가서 놀기도 했습니다.
반면 둘째 아이는 Year 5 에 이미 다른 아이들끼리 무척 친해져 있어서 쉽게 곁을 내주지 않아 많이 외로워 하고 힘들어 했습니다.
막내는 한국에서 유치원만 다니다 와서 학교 생활도 낯설어 했고 영어도 못해서 학교 갈 때 마다 울었습니다. ㅠㅠ
(큰 아이가 크리스마스 콘서트에서 플롯을 연주하는 모습)
(둘째 아이가 카누 타는 모습)
(막내 생일 파티 모습)
그러다가 코로나로 lockdown이 시작이 되었고, 아이들이 모두 집에서 홈스쿨링을 하면서 오히려 쉴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저도 아이들이 학교에서 뭘 배우는지 자세히 보고, 숙제도 도와주면서 그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첫째 Year 8 숙제에 리어왕 연극 분석하는 것이 나와서 그 장면을 10번 넘게 같이 보면서 같이 머리를 싸맸던 기억이 나네요.
이 와중에 첫째 아이는 Year 9부터 사립학교로 옮기면서 친구 관계를 모두 다시 시작해야 했고, 새 학교에서 오히려 더 잘 적응해 나갔습니다.
다행히 둘째 아이도 secondary school을 다니면서 마음 맞는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세 아이 모두 아이 친구들 엄마들의 연락처를 받아서 같이 어울려서 놀 수 있는 시간을 가지도록 많이 노력 했습니다.
기회가 될 때 마다 집에 초대도 하고요. 막내 생일 때는 10명의 여자 아이들을 초대해 집에 와서 sleepover를 한 적도 있습니다.
<현재 아이들 학교 생활>
첫째가 Year 12를 막 마쳤으니 한국으로 말하면 지금 고3 입니다.
욕심이 많은 아이라 공부도 잘 해왔고, 음악을 좋아해 악기 5가지 (Piano grade 8, Singing grade 7 포함)를 연주하며, music production 팀에서 여러 곡을 작곡했습니다. 쉬는 시간엔 뜨게질도 하고, 케익도 굽습니다. 스포츠는 별로 잘하지는 못하지만 달리기 대표로 늘 나갔습니다. 학교에서 여러 봉사활동, 지역 병원에서 volunteering 도 하고 있습니다. 이번 방학에는 지역 GP 클리닉에서 data input과 약국 보조원으로 일주일에 이틀씩 일하고 있습니다. 의대 입학 시험 공부도 같이 병행하고 있고, 훌륭한 의사가 되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공부를 계속 했다면 과연 아이의 재능과 꿈을 충분히 펼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합니다.
둘째 아이는 Year 9을 마쳤고 올해는 캠핑과 해외 프로그램으로 바쁜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Year 9부터 누나가 다니는 사립학교로 진학을 했고, 지난 1년간 무척 많이 성장한 느낌이 들어요. 키도 10cm 넘게 자랐고, 어른들과도 훨씬 성숙하게 대화하며 영국 친구들도 많이 생겨서 주말이 되면 이집 저집 놀러다니며 시간을 보냅니다. 요리하는 걸 좋아하고 요즘은 덤벨 운동을 두시간씩 하며 몸 만드는데 특별한 관심이 있습니다. Year5에 와서 그런지 영어와 한국어가 둘다 무척 자연스럽습니다. 누나보다는 공부 욕심이 없어서 마음이 태평입니다.
그래서 셋 중에 가장 많이 과외를 시키고 있습니다.
막내는 얼마 전 초등학교를 졸업했고 9월부터 secondary school에 진학합니다. 아이 친구 엄마들에게는 지난 흑역사를 잊어달라고 우스갯 소리를 합니다. 처음에 와서 거의 2년을 울면서 학교를 다녔는데 지금은 의젓한 언니가 되었습니다. Year 6 초에 전교 회장 선거에도 손들고 나가서 연설도 하고 왔다고 하는데 비록 떨어졌지만 용기가 가상했습니다. 막내는 9월부터 grammar school에 가게 되었습니다. 학업 성적이 탁월한 영국 지역의 명문학교로 100년 넘는 전통을 가진 여학교입니다. 공립학교로서 입학 시험을 쳐서 들어가는 학교인데, 입학 경쟁율이 10:1 이 넘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요즘 Year 4 , 5 영국 엄마들이 준비를 어떻게 했는지 저한테 물어봅니다.
사실 브릿스쿨포유의 운영 경험으로 영국 Top 사립 학교 준비시킨 노하우로 감을 잡고 막내를 효과적으로 공부 시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아이들 셋의 성격과 개성이 참 달라서 주변 어른들 말씀이 아이 보다 앞서가지 말고 한발짝 뒤에서 지원해 주라고 하셨는데 아이들을 키울 수록 그게 정답인거 같아요. 다만 영국에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경험, 음악과 스포츠 등의 활동은 계속 꾸준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이들 스스로 뭘 하고 싶은지에 대해서 생각하고 꿈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고 싶어요.
부모로서 자녀 교육은 늘 고민이 되고 스스로 잘 하고 있는지 항상 되돌아 보게 됩니다. 아이들이 부모의 생각에 갇히지 않고 더 크게 생각하고 큰 꿈을 꾸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영국에서 지난 5년간 세 아이들을 키우면서 느낀 다양한 점들을 여러분들에게 공유해 드렸어요. 영국에 관심있는 학부모님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대표 이메일: britschool4ukorea@gmail.com
한국 연락처: +82-10-8894-6388 (한국시간 09:30 – 17:30)
'영국 교육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브릿스쿨포유 교육 세미나> 하버드 합격생과 함께한 세미나 후기 요약본 ,정리본 6월 25일 2024 (0) 2024.08.05 영국 명문대학 UCL 오픈 데이 방문기 후기 6월 29일 2024 (0) 2024.08.04 영국조기유학,영국사립학교전문>브릿스쿨포유 Year 4-5 아이들을 위한 맞춤형 로드맵 (2) 2024.08.01 영국 교육,영국생활> Year 6 아이 졸업식 참석 후기 (0) 2024.07.16 왜 영국 현지 유학원 브릿스쿨포유를 선택해야 하는가? (0) 2024.07.16